임신 2개월(5~8주) - 태아의 발달부터 엄마의 변화까지
임신 초기, 2개월은 세상에 새로운 생명이 착상하여 성장하고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부터, 태아는 각 기관이 형성되며 점차 사람 모습을 갖추어가는데요, 엄마의 몸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임신 2개월 동안의 태아의 발달과 엄마의 몸의 변화, 그리고 이 시기에 필요한 영양소와 건강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아의 성장과 발달
- 탯줄과 태반이 발달합니다. 임신 4주부터 태아 주위를 덮고 있는 음모 조직이 활발하게 증식해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며, 불필요한 노폐물을 엄마 몸으로 운반합니다. 이때부터 탯줄도 생기기 시작해 엄마와 태아의 관계가 보다 밀접해집니다.
- 심장 박동이 시작됩니다. 아직 심장의 형태를 갖추지는 않았지만, 2개의 혈관이 모인 심장관이 경련 같은 수축을 반복하며 온몸에 혈액을 뿜어냅니다. 이 시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심장박동을 들을 수 있습니다.
- 태아는 이등신이 됩니다. 임신 7주에 들어서면 중추신경이 놀라운 속도로 발달하고, 머리가 몸 전체 길이의 절반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머리와 몸, 팔다리의 형태가 구분되며 사람 모습을 점차 갖추게 됩니다.
엄마 몸의 변화
- 나른하고 미열이 나타납니다. 임신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온몸이 나른해지고 머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신 초기에 체온이 갑자기 떨어진다면 유산의 징조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 유방이 부풀고 아프게 됩니다. 호르몬의 분비로 유방이 부풀어 올라 크고 무거워지며, 유두가 민감해져 옷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따끔거립니다.
- 입덧이 시작됩니다. 호르몬이 구토를 일으키는 뇌의 중추신경을 자극해 입덧과 구토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임신 5주 정도에 시작해 3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 소변이 자주 마려워집니다. 생식샘자극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액이 골반 주위로 몰리고, 이로 인해 방광이 자극을 받습니다. 또 이전에 비해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워집니다.
건강 수칙
- 단백질을 많이 섭취합니다. 태아의 뇌가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기에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합니다. 육류, 생선, 콩류 등에는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엽산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엽산은 태아의 DNA를 합성하고 뇌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녹색 잎채소, 잡곡류, 굴, 연어, 우유 등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충분히 먹고 엽산제로 보충합니다.
- 칼슘 섭취를 2배로 늘립니다. 태아의 골격, 턱뼈, 유치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칼슘이 부족하면 태아의 골격 형성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유, 뱅어포 멸치, 정어리, 치즈, 녹색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합니다.
-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습니다. 임신을 하면 장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변비에 걸리기 쉬우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어서 변비를 예방합니다.
정기검진
질식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임신 6~7주가 되면 태아의 심장박동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이 임신 2개월에 대해 이해사는데 도임이 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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