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 원인, 증상, 그리고 대응 방안
입덧은 임신 초기에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상당수의 임신부가 겪습니다. 이 글에서는 입덧의 원인, 증상, 그리고 그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덧의 원인
- 호르몬변화: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이 구토 중추를 자극한다는 학설이 주를 이룹니다.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의 수치가 증가하는 시기와 입덧이 나타나는 시기가 임신 6~7주로 일치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 심리적원인: 임신부가 입덧이 뒤따른다고 인식하고, 스스로 속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 또한 입덧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스트레스, 정신적 불안, 예민함 등이 입덧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입덧의 증상
- 개인차가 있습니다: 음식 냄새, 담배 연기, 생선 비린내 등에 반응하여 식욕이 떨어지고, 가슴이 울렁거리거나 현기증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아무 이유 없이 특정 음식이 먹고 싶어지거나, 평소에는 선호하지 않던 음식을 먹고 싶어질 수도 있습니다.
- 심한 입덧: 입덧이 심한 임신부는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하며, 음식과 물을 섭취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이 경우, 영양 부족과 신경쇠약 증세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입덧 실질적인 생활법
- 조금씩 자주 먹기: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는 작은 양을 자주 먹는 것이 입덧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욕이 날 때마다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자신에게 맞는 음식 찾기: 임신 중에는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 싫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분 충분히 섭취: 구토로 인해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입덧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 신맛으로 입맛 돋우기: 신맛은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 김치, 레몬, 초무침, 요구르트 등을 섭취해보세요.
- 게으른 버릇 버리기: 누워만 있거나 움직이지 않는 습관은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활동을 통해 활력을 유지하세요.
- 입덧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입덧은 자연스러운 임신 증상이므로 부담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덧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입덧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취미 활동 찾기: 어떤 일에 몰입하면 입덧을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취미 활동을 찾아보세요.
- 변비 극복: 변비는 입덧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변비를 극복하세요.
- 몸을 청결하게 유지: 청결하게 유지하는 습관은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목욕과 청결 유지를 통해 입덧을 완화하세요.
손바닥 마사지
-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가는 선을 따라, 손목 위로 2c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내관혈은 구토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지점입니다. 이 지점을 가볍게 누르거나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 엄지손가락 아래 도톰한 부위에 위치한 판문혈은 소화를 돕고 입덧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지점을 가볍게 누르거나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 가운데 손가락의 첫째 마디 손톱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을 지압하면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 지점을 가볍게 누르거나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세요.
- 거의 모든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냄새를 맡기 어려운 경우
- 기운이 없어 서 있을 수 없는 상태
- 임신 전보다 몸무게가 5kg 이상 감소한 경우
- 10일 이상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
- 물만 마셔도 토하는 상태가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경우
입덧과 관련된 다양한 팩트
- 통계적으로 보면: 지나치게 마른 사람이나 비만인 사람, 위장이나 간장, 신장 등 내장이 약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입덧을 심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사람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의학적으로 보면: 한의학에서는 '임신오조증'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입덧을 설명합니다. 비위가 약하고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않을 때 '담음'이 정체되어 입덧이 생긴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 몸이 찬 사람은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으면 입덧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몸이 따뜻한 사람은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권장합니다.
입덧 극복을 위한 추가적인 팁들
- 영양 보충: 입덧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든 경우,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필요에 따라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산책은 입덧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는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입마름이나 구토로 인한 탈수를 예방합니다.
마늘 1~2쪽을 껍질 벗긴 뒤 달군 팬에 살짝 구워 물을 2~3컵 정도 부어 끓인 뒤 메스꺼울 때마다 조금씩 마신다. 마늘 물을 마시면 입덧 증세가 가라앉고, 출산 후 젖이 잘도는 효과도 있다.
입덧은 임신부가 겪는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너무 심한 경우나 지속적인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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