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25~28주) - 태아의 발달부터 엄마의 변화까지
임신 7개월은 아기와 엄마에게 중요한 변화의 시기입니다. 이 때, 태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발달하며, 엄마는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 시기를 잘 이해하고 준비하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성장발달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인다
태아는 이 시기에 스스로 의지에 따라 몸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는 대뇌피질이 발달했기 때문이며, 몸의 방향을 돌리는 고난도 동작까지 스스로 해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거꾸로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출산 전까지 다양한 자세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엄마와 감정을 공유한다
태아는 외부의 소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엄마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말을 건네면 태아의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태아가 엄마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그에 대응하는 능력이 발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명하던 피부가 붉어진다
이제 태아의 피부는 점차 붉어지면서 불투명해집니다. 피부의 지방분비가 증가해 얼굴과 몸이 통통해지지만, 아직 얼굴에는 주름이 많습니다. 이는 아직 피부 아래의 지방층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엄마 몸의 변화
임신선이 나타난다
자궁과 유방이 커지면서 피부가 늘어나 피부밑의 작은 혈관들이 터져 복부나 유방, 엉덩이 주위에 보라색의 임신선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임신선은 출산 후 점차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갈비뼈에 통증을 느낀다
태아가 성장하면서 커진 자궁이 갈비뼈 위까지 올라갑니다. 이로 인해 갈비뼈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의사와 상의해봐야 합니다.
종종 배가 단단해진다
배가 몇 초 동안 수축해서 단단해졌다가 다시 이완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를 가진통이라고 하는데 몸이 다가올 분만을 미리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가진통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질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건강수칙
단 음식은 자제한다
단 음식은 당뇨와 비만을 일으켜 임신중독증 발병 가능성을 높이므로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당분 섭취를 적절히 조절하면서 태동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짜게 먹지 않는다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해 부종과 고혈압 증세를 유발할 수 있는 지나친 염분섭취는 피합니다. 김치, 젓갈, 햄 등 나트륨이 많은 가공식품은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질 좋은 단백질을 많이 먹고, 밀가루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단백질이 부족해도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쇠고기의 살코기, 닭가슴살, 콩, 두부, 우유 등 질 좋은 단백질 섭취에 신경쓰세요. 반면 탄수화물, 특히 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되지 않을뿐더러 몸에 오래 남아 비만을 부추간다 빵, 국수 등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체중을 조절하고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할 수있다. 꼭 먹고 싶으면 통밀, 호밀 등으로만든 음식을 먹는다.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임신부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호르몬 분비가 불안정해져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때그때 풀어야 합니다. 가벼운 외출이나 산책을통해 자주 기분 전환을 한다.
무리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임신 안정기라고 할 수 있지만, 일하는 엄마의 경우 자칫 무리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일하는 동안 자세와 다리 위치를 수시로 바꾸는 것이 좋으며, 앉아서 할수있는 체조를 익혀 틈틈이 몸을 풀어준다.책상 밑에 상자를 놓고 다리를 올리면 다리 부종도 예방할 수 있고 허리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좋다.
편평유두와 함몰유두에 대비한다
편평유두나 함몰유두는 수유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임신 7개월부터는 유두를 살짝 당겨주는 등의 간단한 마사지를 통해 유두를 수유에 적합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수유 초기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임신중독증에 유의한다
임신중독증은 임산부들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이는 고혈압, 부종, 단백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경련이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방문진료나 전화상담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운동은 적절히
임신 7개월부터는 체중 증가와 함께 균형을 잡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운동은 건강한 임신과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고강도 운동이나 복부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운동 시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숨이 차거나 피로감을 느낄 경우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임신 7개월의 주의사항
임신선 관리
임신선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부드럽게 관리해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
임신 7개월은 태아의 성장과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엄마의 체력과 에너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7개월은 아기와 엄마에게 중요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잘 이해하고, 적절한 준비와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임신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항상 건강한 식사와 충분한 휴식, 적절한 운동을 통해 아기와 엄마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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